[스크랩] 이 가을이 다 가기 전에..

 

 

 

가을이 한창 무르익는 이맘때면

계절을 느끼고자 낙엽길을 걷고 싶다.
싸한 갈바람 맞으며 고즈넉한 낙엽길을 걷다 보면

쓸쓸함이 뼛속까지 저며 들기도..

나뭇잎 사이로 보이는 하늘은 더욱 눈 시리게도 다가올 테지..

 

조금은 아프고

조금은 슬픈,

괜스레 가슴 한켠이 비어 오는듯한 이 가을..

 

수북이 쌓인 낙엽길 위에서면

문득... 그 길은 어디와도 이어져 있지 않은,

이제 어디로도 돌아갈 수 없을 듯한 기분일지라도

걷고 또 걷고... 그렇게 맘껏 가을을 느끼며 즐기고 싶다.

 

이 가을이 다 가기 전에...

출처 : 이 가을이 다 가기 전에..

글쓴이 : 고운사랑 원글보기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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