산다는 것은
약속하지 않은 길을
무작정 떠나는 것과 같이
우연을 기대하며
홀로가는 여행이다.
때로는 사막의 모래가
두눈을 멀게해도
바람을 멈출 수 없고
때로는 폭풍우 몰려와
나를 넘어뜨려도
하늘을 가릴 수 없듯이
가슴 안으로 안으로
그 많은 슬픔 잠재우며
또 다시 일어서 걸어가는
기나긴 고행길이다.
가다가다 행여
홀로 핀 들꽃이라도 스쳐
그 향내음에 쉬어갈 수 있다면
기약도 없는 고독한 길에
고운 님 이라도 삼으련만...
세상은 끝도 없이 넓어
다 품울 수도 없는데
작은 내 가슴만 한탄하고...
산다는 것은 무엇을 위함인지
아직도 깨달음이 모자라
흔들리며 고뇌하며...
알면 알수록
갈길은 점점 더 멀어지는
끝없이 기나긴 여정이다.
출처 : 산다는 것은...
글쓴이 : 고운사랑 원글보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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